[리폿@현장] '조덕제 성추행' 여배우 "성폭력 피해자 더는 없길" 눈물

[리폿@현장] '조덕제 성추행' 여배우 "성폭력 피해자 더는 없길" 눈물

2017.11.21.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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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를 성추행한 여배우가 심경을 전했다.



21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라마다 호텔에서 조덕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 A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조덕제는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앞으로도 많이 힘들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저와 같이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진정성 있는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학주 변호사는 "남배우는 언론에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양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피해자는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판결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배우에 대한 2차, 3차 피해를 방지 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여배우 측은 조덕제가 성추행에 대해 사과했으나, 자신한테 유리하게 보도를 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조덕제가 상호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상의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10월 17일 2심 재판부는 1심 무죄 판견을 파기하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조덕제는 상고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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