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황금빛] 서은수, 하루아침에 '밉상녀'라뇨

[리폿@황금빛] 서은수, 하루아침에 '밉상녀'라뇨

2017.11.20.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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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순수하고 착한 딸 서지수가 변했다. 자신을 속인 부모와 언니 때문이라지만, 원래 문제가 있는 인성이 아닐까 의심될 만큼 불통의 아이콘, 안하무인 캐릭터로 바뀌어 시청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아버지 서태수(천호진) 앞에서 서지안(신혜선)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고, 재벌집에서는 사사건건 문제 제기를 해 노명희(나영희) 이하 가족들을 당황하게 하는 서지수(서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수는 지안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다시 지수를 찾았다. 지수는 자신과 지안을 바꿔치기하고, 사실이 들통나고서는 친딸 지안 걱정만 하는 부모에게 크게 실망한 상황. 이에 친부모가 있는 집으로 짐을 싸 나왔다. 그런 지수를 찾아온 태수의 용건은 다시 또 지안이었다.



지수는 지안과 만났을 때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는 태수에게 화를 냈다. 그녀는 급기야 지안에게 화가 나서 때렸다는 이야기를 했고, 태수가 지안을 감싸자 "난 걔 절대 용서 못 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지수는 지안이 뒤바뀐 사실을 알았을 때 곧바로 자신에게 의논하지 못 한 걸 두고 신뢰가 깨진 걸로 이해했다.



서태수, 최도경(박시후)이 나서서 지안에 대한 지수의 오해를 풀어주려 했지만, 지수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았다. 지안이 자살 기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캐릭터로 변했다.



지수의 화풀이는 친부모의 집에서도 이어진다. 명희가 싫어할 행동만 찾아서 한다. 식사 예절 무시는 물론, 지적하는 명희에게는 매번 말대답을 하며 예전 집과 비교한다. 이 같은 상황이 혼란스러울 동생 최서현(이다인)도 화풀이의 대상 중 한 명.



최서현은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일삼는 지수에게 "참 너무나 다르시네요. 구관이 명관이라니까"라며 일침을 가했다. 지안의 태도와 지수의 태도를 비교한 것. 지수는 그런 서현에게 "가짜 언니 칭찬하는 거니?"라고 쏘아붙이며 처음 만난 여동생과도 부딪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부모와 친부모 모두에 섞이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고집대로 행동하는 지수. 지수가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지안을 그리워하는 명희, 도경, 서현이다. 이는 지안의 그간 잘했던 점을 부각하는 한편, 지수를 더욱 '밉상녀'로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유 있는 변화일 테지만, 지수가 하루빨리 제자리를 향해 돌아오는 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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