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 “드라마 첫 주연, 연기 혹평…내가 가장 아쉽다” [인터뷰]

강민혁 “드라마 첫 주연, 연기 혹평…내가 가장 아쉽다” [인터뷰]

2017.11.18.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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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강민혁이 연기자로 본격 변신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병원선’에서 내과의사 곽현 역을 소화했다.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마친 그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봤다.



강민혁은 최근 진행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거제도에서 4개월 정도 촬영했다”며 “처음으로 주인공 자리를 맡아 기대가 컸다. 스태프, 배우분들과 한 곳에 모여 살았다. 그래서인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하며 운을 뗐다.



강민혁은 “항상 즐기면서 하다보니까 부담감은 없었다”며 “대신 책임감이 컸다. 책임감을 이겨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고도 덧붙였다.



스스로의 연기에 점수를 매길 수는 없다고도 전했다. 강민혁은 “솔직히 연기가 서툴다. 그 연기를 점수 매기기는 더 어려울 것 같다. 시청자들이 봐주셨으면 한다. 모자랐다면, 더 채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하지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민혁은 “매 순간마다 밝게 대해주셨다. 싫은 내색을 하시는 걸 본 적이 없다. 대선배와 연기를 한다는 게 영광스러웠다. 친누나같이 대해주셔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민혁은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괜찮냐’고 물은 적이 있다. 하지만 스킨십에 있어서는 조심스럽지 않았다”며 “극 중에서는 한 살 차이다. 좀 더 대담하게 연기를 했다”고도 설명했다.



키스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민혁은 “부담감을 갖지 않고 즐기려 했다”며 “내 장점 같기도 하다. 대본에 집중하면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집중해서 하나도 안 떨었다. 끝나고 나서 떨려오더라”고도 웃었다.



연기 혹평에 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강민혁은 “연기가 경직됐다는 평이 있었다”며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내가 제일 아쉽다. 아직은 연기 필모그래피가 길지 않다. 그런 평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고 싶다”고도 강조했다.




강민혁은 “댓글은 안 보는 편”이라며 “나는 인터넷 검색을 잘 못한다. 종이 신문을 좋아한다”고 반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강민혁은 “정말 열심히, 후회 없이 ‘병원선’을 촬영했다”며 “집돌이인 내가 집 생각이 안 날 정도로 현장에 잘 녹아들었다.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던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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