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Y] 김정민, 전 남친 소개한 동료 언급 "방송 생활 지장될까 봐…"

[팩트Y] 김정민, 전 남친 소개한 동료 언급 "방송 생활 지장될까 봐…"

2017.11.15.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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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Y] 김정민, 전 남친 소개한 동료 언급 "방송 생활 지장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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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민(28)이 자신에게 전 남친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를 소개해준 동료 연예인을 언급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김정민을 공갈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 대표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김정민이 출석해 비공개로 증인신문에 임했다. 손 대표 또한 자리해 상황을 지켜봤다.

공판은 당초 시작 예정이었던 3시 30분부터 늦어진 3시 50분께 시작됐다. 공판은 약 5시간이 걸렸다. 시작 후 2시간 40분 정도 흘렀을 무렵 짧은 휴식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앞서 김정민은 함께 방송을 했던 한 동료 연예인으로부터 손 대표를 소개받아 알게 됐다. 공판을 마친 김정민은 YTN Star에 "나에게 손 대표를 소개해준 그 분이 악의적인 생각으로 소개를 해줬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손 대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기도 하다"면서 "혹 실명이 공개돼 그 분의 방송생활에 지장을 주고싶지 않았다"면서 "아무래도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그 분도 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신다면 주변에 나쁘게 이야기를 안했으면 한다"라며 당부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정민은 공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그동안 마음고생도 있었을 터. 김정민은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없다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채 자리를 떠났다.

앞서 김정민은 지난 2013년 7월 이별 통보 후 손 대표에게 협박과 폭언을 듣고 현금 갈취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에도 김정민은 손 대표 측으로부터 교제 시 썼던 10억을 달라는 협박을 받았다. 이에 김정민은 지난 4월 손 대표의 10억 요구에 대해 공갈 미수 혐의에 해당한다며 고소했다.

반면 손 대표는 지난 2월 김정민을 상대로 혼인빙자 사기 이유로 7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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