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최시원 사건에 "사람 아닌 개 안락사 논하는지.." 논란

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불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가 네티즌 뭇매를 맞고 있다.

한고은은 2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이 좋아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고은은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탓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 봅니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한일관 대표 사망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 지난 9월 30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는 최시원이 키우는 프렌치 불독에 물린지 3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에 최시원은 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논란이 거세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반려견의 안락사를 주장했고, 한고은은 견주가 아닌 반려견의 안락사를 논하는 것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것.

하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한고은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한고은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