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홍수현, 풍성한 감정선으로 긴장감 UP

‘매드독’ 홍수현, 풍성한 감정선으로 긴장감 UP

2017.10.20.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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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현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수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4회에서 확실히 선을 긋는 태도부터 당혹감, 불안한 눈빛으로 이어지는 ‘차홍주’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차홍주는 갑작스레 찾아와 술 한 잔 하자는 항공운송그룹 JH 부회장 ‘주현기(최원영)’에게 불편한 내색을 했지만, 그의 차 안에서 태양생명 문서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술을 권하는 등 싸늘함과 친근함을 오가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주현기에게 파일을 빼낸 것을 들키고도 흔들림 없이 강렬한 눈빛으로 맞서 흡인력을 높였다.



주현기 차에서 발견한 문서를 들고 아버지 ‘차준규(정보석)’와 대면하는 장면에서도 딸로서가 아닌 딱딱한 태도로 일관했다. “가서 단디 들다 봐라. 네가 넘겨 준게 뭔지”라는 차준규의 말에 뒤늦게 다시 파일을 확인하고 당혹감에 손을 떠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차홍주는 한때 선배였던 ‘최강우(유지태)’를 위해 회사 내부 정보까지 유출시키며 의리를 지켜왔지만, 또다시 비행기 사고를 파헤치는 강우를 보며 순간 불안감에 휩싸인 표정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은 홍주가 비행기 사고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홍수현은 사건의 흐름에 따라 세밀하게 변화하는 차홍주의 감정선을 그려내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주현기-차준규-최강우 등 대화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눈빛과 말투로 대화하는가 하면 떨리는 손과 흔들리는 눈빛 등으로 홍주의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한층 더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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