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과 영화가 만났을 때…'전체관람가', 전 연령층에 사랑받을까 [종합]

예능과 영화가 만났을 때…'전체관람가', 전 연령층에 사랑받을까 [종합]

2017.10.20.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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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의 만남. 신선한 포맷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전체관람가'가 어떤 드라마틱한 전개를 펼치게 될까.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그려낸다.



윤종신, 김구라, 문소리 등 MC들의 이색 조합이 인상적이다. 김미연 PD는 "4월부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윤종신 씨는 감독님들 통해서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란 얘기를 들었다. 단편영화에 관심이 워낙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의 촌철살인 발언을 언급하며 "보탬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감독님들과의 친분도 두터워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MC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문소리는 국내 대표 여배우이자 또 최근엔 영화감독으로도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이에 김 PD는 "영화 깊숙한 곳까지 잘 알고 있어 토크를 진솔하게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 자리에서 "연기 제안이 들어올 때마다 호기심이 있어 즐겁게 임했다"면서 "감독님들에 대한 경외감이 있다. 어려운 길을 가시는 분들이지 않느냐. 저도 그런 것들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존경심도 받는다"고 밝혔다.



영화와 TV의 컬레버레이션이 '전체관람가'가 시도한 도전이다. '전체관람가'는 진정성에서 비롯된 공감을 지향한다.



김 PD는 "예능 프로에서 영화를 접근했을 때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시는데, 특별한 웃음이나 재미보다는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프로들이 예능에 접목됐을 때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2회가 프로그램의 색깔을 분명하게 담았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가지 갈등들과 해프닝을 담았다. 70~80분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재밌는 장면이 많다. 예능적인 측면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MC 경험도 없고 방송 경험도 많지 않지만 주인공들은 감독님들이라고 생각하고 시청자들에게 '전체관람가'가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능력 되는대로 해보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전체관람가'에는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이명세 감독, '조작된 도시'와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 '대립군'과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남극일기'와 '마담뺑덕'의 임필성 감독,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 '상의원'과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계춘할망'의 창감독,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 감독 등이 참여한다.



'전체관람가'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온라인 라이브 채널을 통해 시사회를 열어 관객들의 평가를 받는다.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수익은 독립영화 진흥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인다. 오는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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