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택시’ 국민엄마이길 거부한 윤여정 이야기

[TV줌인] ‘택시’ 국민엄마이길 거부한 윤여정 이야기

2017.10.19.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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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국민엄마’를 거부했다. 그녀는 두 아들만의 훌륭한 엄마였다.



윤여정은 19일 tvN ‘택시’에 출연해 진솔한 입담을 뽐냈다.



과거 윤여정의 데뷔 50주년 행사엔 후배배우들이 총집결한 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에 이서진이 가세한 가운데 윤여정은 “마지못해 왔다. 평소엔 안 만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윤여정은 “이서진은 나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예쁘다. 겸연쩍은 분위기를 못 견디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윤식당’으로 정유미가 광고수혜를 본데 대해 “난 간신히 하나 건졌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좋은 게 우리가 또래였다면 질투가 나는 수준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윤식당’에서 메인셰프를 해낸 것과 달리 요리와 연이 없다는 그녀는 “인생은 배신이다. 나 집에선 밥 안 해 먹는다”라고 고백했다. ‘국민엄마’ 이미지에 대해서도 “정말 싫다”라고 외쳤다.



그렇다면 ‘엄마 윤여정’은 어떨까. 그녀는 “커리어우먼으로서 교육비를 벌고자 일하기 바빴다. 그게 제일 미안하다. 엄마로서 맛있는 음식을 해주지 못한 게”라고 털어놨다. “그거 하나다. 다른 건 다 떳떳하다”라는 것이 윤여정의 설명.



윤여정의 두 아들을 모두 미국 생활 중이다. 특히나 첫 아들은 ABC 방송국에 입사했던 인재다. 윤여정은 “아들이 자기 인생이 없다며 방송국에 나오고 싶다고 하더라. 속마음은 조금만 버텼으면 좋겠지만 ‘너 하고 싶은 거 해. 네가 행복한 걸 엄마는 원해’ 했다. 결국 퇴사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윤여정은 아들이 미혼인데 대해서도 “알아서 하는 거다. 난 내 걱정이 너무 많다”라며 쿨 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택시’, 엄마 윤여정의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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