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1박 2일' 이번주 스페셜 대체…KBS 총파업 여파 [공식]

'슈퍼맨'·'1박 2일' 이번주 스페셜 대체…KBS 총파업 여파 [공식]

2017.09.23.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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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오는 24일(일) 재방송과 미방송분 편집본으로 방송된다.



9월 4일 시작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새노조)의 총파업으로 지난 15일(금)과 16일(토)에 ‘1박2일’ 녹화 촬영을 취소함에 따라 스페셜로 대체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해피선데이’(1박2일,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재방송과 미방송분 편집본 ‘해피선데이 스페셜’로 대체될 예정인 것.



고대영 사장은 지난 20일 오후 4시 KBS 본관에서 열린 883차 정기 이사회에 출석하여 파업 진행 상황 관련 보고에서 "뉴스 부분이 줄어들고 있고, 나머지 예능 등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고사장의 언급과 달리 KBS의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를 비롯하여 ‘해피투게더’, ‘유희열의 스케치북’, ‘안녕하세요’, ‘살림하는 남자들’ 등 다수 프로그램의 방송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KBS 새노조에 소속된 80여명의 예능PD 조합원은 "방송적폐를 청산해야 진정한 웃음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아래 KBS 정상화의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고 밝히며, 방송을 제작하던 대부분의 PD들이 총파업에 참여, 공영방송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해피선데이’를 비롯, KBS의 대표적 예능프로그램들의 결방과 재방편성이 속출하고 있는 것.



9월 22일 현재 TV프로그램과 뉴스, 라디오에 걸쳐 약 110여개 이상의 방송이 재방 편성, 진행자 교체, 편성 삭제, 단축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는 ‘도전 골든벨’, ‘이웃집 찰스’, ‘KBS 스페셜’이 편성 삭제되었고, ‘1대100’ 500회 특집 17일 녹화 취소돼 10월3일 방송은 결방된다.



총파업 4주차에 접어든 KBS새노조는 2000 조합원의 총파업 대오를 강고히 유지하여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싸움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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