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충격에 입원까지”... ‘택시’ 이태임의 첫 고백[종합]

“악플 충격에 입원까지”... ‘택시’ 이태임의 첫 고백[종합]

2017.09.14.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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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이 악플 스트레스로 입원을 한 적이 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tvN ‘택시’에선 절친 남보라 이태임이 게스트로 출연해 마음 속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태임에 대한 남보라의 첫인상은 ‘일진’ 같았다는 것. 남보라는 “그때 이태임이 검은 패딩을 입고 손을 넣고 있었는데, 먼저 다가가서 밥 먹었느냐고 물으니 무표정으로 대꾸를 하는 거다. 실수했나 싶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서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언니가 무뚝뚝하게 말한 게 미안했는지 주머니에 있는 초콜릿을 주더라”는 것이 남보라의 설명.



이에 이태임은 “내가 원래 사람들과 친해지기 정말 힘든 스타일이다.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남보라는 유일하게 와준 친구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내 말투가 세상 친절하진 않다. 매니저에게 화났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오해를 받는 편”이라고 거듭 말했다.



배우 이태임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날 이태임은 고정된 섹시 이미지에 대해 “난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도 내 한 부분이기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노출배역에 대한 제의가 물밀듯 들어온다며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속상하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생계가 걸려 있다 보니까 그만둘 수 없더라. 이미 얼굴은 알려져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이젠 섹시한 이미지 그런 것보다도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야 할 단계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악플에 대한 심경도 고백했다. 이태임은 “예전엔 상처도 많이 받았다. 날 사람으로 안 보는구나. 너무 상처가 되더라. 지금은 그런 댓글이나 루머를 신경 안 쓰려고 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렇듯 의연한 모습을 보인 이태임이나 3년 전 그녀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바다. 그녀는 “결국 입원도 했다. 당시 기억이 없는데 병원에 있더라. 나 자신이 썩어가는 느낌이었다. 이렇게나 몸이 아픈데 연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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