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또 매니저 탓?"…여자친구→다이아 교통사고 주의보

[리폿@이슈] "또 매니저 탓?"…여자친구→다이아 교통사고 주의보

2017.09.10.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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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일까. 무리한 스케줄 탓일까. 걸그룹 여자친구부터 다이아까지 아이돌 그룹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여자친구는 스케줄 이동 중 사고를 당했다. 원인은 매니저 부주의.



10일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이번 사고는 운전자인 당사 매니저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가장 먼저 피해자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한 결과 멤버 예린은 오른쪽 새끼손가락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매니저와 나머지 다섯 멤버는 경미한 타박상 외에는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 받았다”고 덧붙였다.



쏘스뮤직 측은 “현재 여자친구는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13일 출시를 앞둔 컴백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라며 “이번과 같은 사고가 또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9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한류관광콘서트에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비록 가벼운 부상이지만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아찔한 소식이었다.



다이아는 오늘(10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이아 역시 매니저 과실이 문제였다.



다이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늘 고양시 사인회로 이동 중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해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놀라셨을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사인회에 늦어지더라도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다이아는 이날 오후 팬사인회 장소로 이동 도중 서울 한남대교 인근에서 운전자인 매니저의 부주의로 앞차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다.



다행히 두 그룹 멤버들 모두 경미한 부상에 그쳤지만, 사고의 원인이 매니저의 과실에 있었던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가 꼭 한 사람의 부주의 탓인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과도한 스케줄부터 줄여야 한다.



3년 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다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악재가 아닌 인재였다. 멤버들은 대구에서 열린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결과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가 꽃다운 나이에 숨을 거뒀다. 역시 매니저의 과실이 문제였다. 과도한 스케줄을 소화하길 바라는 매니지먼트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지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여자친구, 다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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