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황효은 "범인 함구하다 남편과 갈라설뻔" [인터뷰]

'품위녀' 황효은 "범인 함구하다 남편과 갈라설뻔" [인터뷰]

2017.08.21.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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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황효은이 가족에게까지 극중 범인의 존재를 숨겼다. 극이 클라이맥스로 치닫을수록 남편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을 터.



21일 TV리포트 사옥에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황효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품위있는 그녀'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2월 촬영이 종료됐다. 무려 6개월의 시간동안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결말에 대해 함구해야 했다.



황효은은 '범인의 존재를 숨기느라 힘들었겠다'는 말에 "그것 때문에 남편하고 갈라설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밀을 지켜야 하는 부분도 있고, 영화 제작 PD인 남편 또한 연예계 일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입을 다물었다는 황효은. '당신은 범인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남편을 달래 왔단다.




황효은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천방순 역을 맡았다. 박복자(김선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술집에서 함께 근무하며 지낸 사이다. 극 말미에는 박복자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했고, 박복자가 사망한 뒤 그녀도 유력한 용의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황효은은 "신랑은 제가 범인이길 바랐다. 그래야 더 주목을 받지 않겠느냐"며 " 18회 정도 되니까 신랑이 운규(이건희)가 범인이라는 걸 맞혔다"고 말했다. '범인이 아니라서 아쉽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용의자로 지목된 것만 해도 기쁘다"고 답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황효은이 둘째를 낳고 공백기를 가진 다음 출연한 드라마다. 촬영 후에도 방송사 편성이 확정되지 않아 제작자의 입장이 돼 함께 기다렸던 작품이다. 그는 "이 전까지만 해도 '내조의 여왕'으로 저를 많이 기억해주셨는데 이제는 '품위있는 그녀'로 저를 알아봐 주신다. 개인적으론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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