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죽사남] 최민수, 그렇게 아버지가 되나 봅니다

[리폿@죽사남] 최민수, 그렇게 아버지가 되나 봅니다

2017.08.18.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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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도 결국 그렇게 아버지가 되어 가나 봅니다.



지난 17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죽사남’)에서는 딸을 향한 부정을 키워가는 백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작(최민수)은 피습을 당했다. 적을 물리치기는 했지만, 그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쓰러졌다. 얼마 전 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된 지영A(강예원)에게까지 소식은 전해졌다. 그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지영A는 백작을 향한 원망이 더욱 큰 상태. 그럼에도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를 모른 체 할 수 없었다. 지영A는 백작이 좋아하던 김밥을 싸들고 그를 찾았고, 이마를 짚어가며 간호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백작의 부정을 일깨웠다. 백작은 “돈을 지키기 위해 너를 찾아왔다”는 모진 말을 사과하기도 했다. 복잡하고 놀라운 심경이 담긴 최민수의 이중 표현이 단연 일품이었던 장면.



마침내 백작은 지영A에게 조건을 내걸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딸임을 밝혀줄 시, 눈 앞에서 사라져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합의했다.



그러나 기다렸다는 듯 또 다른 사건이 터졌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을 끈끈하게 묶어주게 됐다. 지영A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납치된 것. 백작은 이성을 잃은 듯 흥분했다. “지금 내가 가만 있게 생겼냐”며 “내 딸이 납치됐다”고 숨겨왔던 속마음을 토로했다. 스스로 거부해오던 부정을 온몸으로 확인한 셈이다.



한편, 백작은 결국 전 재산을 국가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돈 보다 소중한 가족이라는 존재를 알아버린 백작이 반전을 새로 쓸 수 있을까. ‘죽사남’은 종영까지 총 4회분을 남겨놓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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