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신서유기4’ 꼭 그렇게 웃겨야 속이 후련했냐?

[TV줌인] ‘신서유기4’ 꼭 그렇게 웃겨야 속이 후련했냐?

2017.08.16.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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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작정하고 웃기는 수준이다. 요괴들의 물오른 호흡에 ‘신서유기4’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1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선 요괴들의 베트남 여행기가 공개됐다.



마지막 영화퀴즈는 그야말로 강호동의 독무대였다. 영화 ‘해바라기’의 한 장면이 나오며 요괴들이 명대사 재연에 주력한 가운데 강호동만이 “난 아직 영화를 못 봤다”라며 붕 뜬 모습을 보였다. 뜨거운 분위기 속 홀로 멍한 강호동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



이어 OST를 듣고 제목 맞히기 퀴즈가 출제되면 강호동이 또 한 번 활약했다. 차분하게 가사를 듣고 소피마르소 주연의 ‘You call it love’를 맞힌 것이다. 이에 요괴들은 “형 지금 영어가사만 듣고 맞힌 건가?”라며 놀라워했다. 강호동은 잔잔한 노래 분위기에 따라 규현을 향해 “사랑해, 규현”이라며 고백을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로 모든 문제를 소진하고도 OB팀과 YB팀이 동률을 이루면 나영석PD는 초성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출제된 초성은 ㅇㅅㅅ. 강호동과 안재현이 단번에 답을 알아냈으나 정작 퀴즈풀이에 도전한 이수근과 규현은 답을 떠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이수근이 정답을 알아냈다며 잔뜩 바람을 잡으면 외친 건 정답인 ‘인셉션’이 아닌 ‘업센션’이었다. 이에 규현이 주워 먹기에 성공하며 YB팀이 최종승자로 등극했고, 강호동은 결과에 승복하는 박수를 보냈다.



사파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 암전 좀비 게임이었다. 3인의 좀비는 3인의 인간을 모두 물어 항복시켜야 승자가 되는 바. 반대로 3인의 인간은 좀비의 습격을 피해 풍선을 불어 터뜨려야 한다.



그런데 소등이 되자마자 강호동과 이수근, 규현, 좀비 3인이 서로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 사이 인간들은 침착하게 풍선을 불었으나 여기엔 숨겨진 장치가 있었다. 풍선에 소리가 나는 장치가 되어 있었던 것. 이에 따라 은지원이 조기 탈락된 가운데 안재현은 하필 신발이 야광이었던 탓에 덜미가 잡혔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송민호는 침착하게 풍선을 터뜨리며 인간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야말로 작정하고 웃긴 시간. ‘신서유기4’를 떠나보내기 아쉬워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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