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X유이 ‘맨홀’, 병맛美 터진 꿀잼 포인트 총정리

김재중X유이 ‘맨홀’, 병맛美 터진 꿀잼 포인트 총정리

2017.08.15.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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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밴처 ‘맨홀’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9일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재곤 극본, 박만영 유영은 연출, 이하 맨홀)이 첫 방송됐다. ‘랜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만큼 주인공 봉필(김재중)의 앞으로의 운명을 쉽게 가늠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매 회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주인공 봉필이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시선강탈 코믹 신들과 28년 짝사랑 수진(유이)과 만들어내는 설레는 장면들이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을 홀딱 빠지게 한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과 병맛 웃음 넘치는 랜덤 시간여행의 꿀잼 포인트를 다시 짚어봤다.



# 평범한 코믹함은 거부한다! 병맛美 터지는 핵폭탄 웃음 장면



‘랜덤 타임슬립’이라는 신선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답게 병맛美 넘치는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앞선 1, 2회에서 주인공 봉필은 28년 여간 짝사랑한 수진(유이 분)의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그간 감춰뒀던 속마음을 고백하려는 찰나, 우연히 맨홀에 빠지며 시간여행에 돌입했다. 봉필이 처음으로 떨어진 곳은 약 10년 전 고등학교 교실.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인생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봉필이 가장 먼저 지우기로 한 인생의 흑역사는 10년 전 자신에게 굴욕을 선사한 교회 오빠와의 대결이다. 상대는 10년 전 수진의 첫키스를 훔쳐가고 6개월 만에 차버린 인물. 봉필은 수진과 교회 오빠의 첫 키스가 성사된 역사적인 그날 교회로 향했다. 수진과 스킨십을 하려는 교회 오빠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봉필의 허세 가득한 제스쳐는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이후 싸움의 레퍼토리를 꿰고 있는 봉필은 10년 전 자신의 발이 끼었던 홈으로 교회 오빠를 유인, 통쾌한 설욕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틈도 없이 봉필은 다시 맨홀을 통해 현재로 강제소환 됐다. 하지만 돌아온 현재는 깜짝 놀랄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과거에서 행한 행동 하나가 현재를 180도 뒤바꾸는 엄청난 나비효과로 인생이 달라져 있다는 것. 과거 교회 오빠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머쥔 봉필의 인생 역시 대전환을 맞았다. 맨홀 뚜껑을 열고 나오는 봉필은 츄리닝을 장착한 갓백수가 아닌 누가 봐도 주먹 좀 쓰는 건달.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봉필이 2회의 또 다른 코믹 포인트였다.



# 과거에나 현재에나 웃프지만 설레는‘필수커플’ 김재중X유이



주인공 봉필과 그의 2년 짝사랑 수진이 만들어내는 핑크빛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설렘주의보를 내렸다.



1회에서 맨홀을 타고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고등학생 수진과 다시 만났다. 뭐든 손대기만 하면 망가뜨리거나 잃어버리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수진의 특성은 고등학교 시절에도 어김없었는데. 앞으로 벌어질 일을 미리 알고 있는 봉필은 수진이 학교에 있던 대형 거울을 깨는 위험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해당 장소로 달려가 수진을 구했다. 걱정하는 수진을 “괜찮을 거다”는 말로 달랜 봉필은 학생부 교사에게 거울을 자신이 깬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운동장을 도는 벌을 받았다. 그 동안 봉필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지 못 했던 수진은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 한 구석에 봉필을 향한 감정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 수진이 뷰파인더에 운동장을 도는 봉필을 담아내며 미소 짓는 풋풋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수호천사’ 봉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교가 끝나고 나서는 수진의 가방을 자신이 대신 들고 하교를 하는가 하면, 수진이 스무 살 무렵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 장소를 지나갈 때는 “그런 거 타면 크게 다칠 일 있으니까 배울 생각도 하지 말라”는 다정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또 수진이 봉필이 거울을 깬 잘못을 뒤집어 쓴 것과 관련해 미안해하자, 봉필이 “널 위해서라면 운동장 백 바퀴고 천 바퀴고 뛴다”고 말하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맨홀’ 제작진은 “봉필의 시간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타임슬립한 과거의 행동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현재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지, 복불복 현재가 기다리고 있는 봉필과 똘벤져스의 활약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KBS2 ‘맨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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