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g→105kg 달라진 아내”... ‘안녕’ 남편의 한숨[종합]

“50kg→105kg 달라진 아내”... ‘안녕’ 남편의 한숨[종합]

2017.08.08.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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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g에서 105kg으로 달라진 아내. 남편은 사기결혼을 주장했다.



7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선 사기결혼을 주장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 전 50kg이었던 아내의 몸무게가 결혼 후 100kg를 넘어섰다는 것이 주장의 이유. 고민인은 아내의 몸이 불어난 후 혼자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쉽지 않아졌다며 “고구마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밥과 함께 먹고,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밤에 폐기음식을 잔뜩 먹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고민인은 “화가 나서 ‘살 좀 빼라, 돼지야’라고 한 적도 있다. 그런데 충격을 받기는커녕 ‘그럼 날씬한 여자 만나’라 하더라”고 거듭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출산으로 인한 증량이 시작이었다며 “모유수유 후에도 허기가 져서 뭔가를 먹게 됐다. 먹는 게 너무 좋다. 내가 성격도 좋아서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웃고 만다”라고 말했다.



편의점 운영 10년차. 폐기음식을 먹는데 대해선 “젊을 땐 안 먹었는데 이젠 아까워서 먹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문제는 폐기음식만이 아니라 신상 식품을 섭렵하며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는 것. 한 달 손해액만 무려 백만 원.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내가 다이어트에 소요한 비용만 천만 원에 이르렀다. 아내는 “한약도 양약도 먹어봤다. 다른 사람들은 식욕이 떨어진다는데 난 그런 거 없이 계속 먹게 되더라”고 한탄했다.



이는 남편도 모르고 있던 사실. 더구나 집안일도 남편 몫이었다. 이에 아내는 “내가 움직임이 느린 편이다”라고 해명했다.



남편이 원하는 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70kg까지 살을 빼달라는 것. 아내가 감량에 성공할 경우 술과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도 했다. 이에 아내는 “오빠가 70kg을 원하니까 노력하겠다. 대신 말투도 부드럽게 해주고 스킨십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부부의 이야기 외에도 아픈 아이보다 차가 우선인 남편과 성형수술 실패 후 방에만 갇힌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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