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충격적인 최준희의 '학대 폭로'…최진실母 입 열까

[리폿@이슈] 충격적인 최준희의 '학대 폭로'…최진실母 입 열까

2017.08.05.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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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최준희가 남긴 장문의 심경글은 불행한 상황 속에서도 행복하게 지내려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족의 이면이 담겨 충격을 안기고 있다.



실제로 최준희 양이 수년에 걸쳐 외할머니의 학대와 폭언 등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진실의 엄마 정옥숙 씨가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



5일 새벽,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잘 살고 있었을 것만 같던 제 일생에 대하여 폭로하고자 한다"며 외할머니 정옥숙 씨의 폭언과 폭행들에 대해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했다.



최준희는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자신이 이모할머니(실제 가족이 아닌) 손에 커왔으며, 사실상 외할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첫째 최환희만 예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할머니가 이모할머니를 강제로 못 보게 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우울증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또 자신이 이모할머니와 연락하는 것을 안 외할머니가 강제로 휴대폰을 빼앗아가고, 외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은 갈수록 늘어갔다고 폭로했다.



"하루 하루가 사는 게 아니었고 정말 지옥 같았다.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았고 정말 그냥 죽고 싶었다"는 심경을 토로한 최준희는 새벽에 유서를 쓰고 자해는 물론 자살 시도까지 했던 일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최준희는 "'말을 안 들어서 훈육을 한 것뿐'이라는 외할머니의 말이 학교 폴력 가해자가 '장난으로 그런 거라 해명하는 것과 같았다"는 말로 상처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최준희가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을 밝히며 "집안은 박살나고 경찰까지 찾아왔다"는 상황을 보고했다.



최준희의 심경글은 몇 시간 후 다시 등장했다. 최준희는 "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할머니가 분명 이야기하실 거다. 기자회견이든 뭐든. 하지만 전 진실만을 말합니다.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이고, 홍진경 이모, 조성아 이모, 이영자 이모, 김대오 기자분 모두들 아는 사실"이라고 밝혀 또 한 번 충격과 놀라움을 안겼다.



과연 최준희의 주장이 사실일지, 정옥숙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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