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7주년①] 7년 저주 깨고, 제2의 전성기 쓴 '8012'

[런닝맨 7주년①] 7년 저주 깨고, 제2의 전성기 쓴 '8012'

2017.07.23.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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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1일 첫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다사다난한 시간 속에 7주년을 맞았다. 젊은 2040 세대에게 특히 사랑받는 \'런닝맨\'은 한류 대표 예능으로 통하고 있다.



\'런닝맨\'은 \'일요일은 좋다\'의 코너로 시작했다. 유재석을 필두로 김종국, 지석진, 개리, 하하, 송지효, 송중기, 이광수까지 8명이 원년 멤버다. 리지는 고정 게스트로 합류해,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활약했다. 이어 송중기가 2011년 5월 본업에 집중하겠다면서 하차했다. 송중기는 1년도 채 출연을 안 했지만, \'런닝맨\'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했기 때문에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이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송지효, 하하, 이광수가 \'7012\'(7명은 영원하다)라고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었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한류 열풍을 불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개리가 지난해 11월 돌연 하차하며, \'7012\'는 깨지고 말았다. 송지효와 \'월요커플\'로 불리며 존재감을 과시해온 개리의 하차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곧이어, 송지효와 김종국도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급기야 \'런닝맨\'은 막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시청자와 \'런닝맨\'이 이별을 준비 중인 가운데, 희소식이 전해졌다. 다시 의기투합한 멤버들이 \'런닝맨\'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결정한 것. 오해를 푼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의 의리가 7년 저주를 피해갔다. 이어 전소민과 양세찬이 지난 4월 합류하면서, 현재의 멤버가 완성됐다. 이제는 \'7012\'가 아니라 \'8012\'다. 캐릭터가 확실한 8명의 멤버들은 제2의 전성기를 쓰고 있다.



먼저 \'런닝맨\'을 대표하는 얼굴은 유재석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재석은 레이스 위에서 7년째 \'1인자\'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유느님\'의 진가가 가장 발휘되는 곳이 \'런닝맨\'이다. 하지만 유재석은 뽑기 부분에서 불운이 따르는 \'똥손\'이다. 특히 \'왕코 형님\' 지석진과 함께 \'똥손 커플\'로 활약하며 웃음을 주고 있다. 지석진은 가장 연장자로서 체력이 약골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을 소유했다.



\'몸짱\' 김종국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힘으로 제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몸을 쓰는 것은 다 잘 하며, \'능력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뽀로로만큼 인기가 많은 하하는 귀여움을 담당한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여성 게스트가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멤버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홍일점으로 활약해온 송지효는 카리스마가 남다르다. 유재석도 무서워할 정도. 무엇보다 승부욕이 강한 \'똑순이\' 송지효는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한다. 이광수는 \'런닝맨\'을 통해 \'기린\', \'배신자\', \'꽝손\' 등 얻은 별명이 많다. 예능에 최적화된 비주얼을 가진 이광수는 형들의 무시에도 항상 밝고 잡초 근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그의 긍정 매력에 수많은 팬들이 생겼고, 이광수는 \'아시아 프린스\'에 등극했다.



새로 들어온 전소민과 양세찬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먼저 양세찬은 코미디언 출신답게 찰진 입담과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다. 전소민은 \'런닝맨\'을 하드캐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꾸며지지 않은 순수함과 엉뚱함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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