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故김성민, 사망 1주기…영원히 기억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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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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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다. 아직도 그는 대중의 가슴 속에 기억되고 있다.



김성민은 지난해 6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아내와 부부 싸움 후 자살 시도를 한 그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후 이틀 만인 26일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성민은 생전에 자신이 원했던 대로 장기 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콩팥 2개, 간 1개, 각막 2개를 장기 기증, 5명의 난치병 환자에게 새 새명을 전해줬다.



김성민의 사망에 동료 배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남자의 자격'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과, 함께 작품에 출연한 장서희, 오지호, 김광규 등이 빈소를 방문해 김성민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성민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1995년 극단 '성좌'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2002년 MBC '인어 아가씨'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MBC 드라마 '앞집 여자', '왕꽃 선녀님', SBS 드라마 '돌아온 싱글',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영화 '상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예능에도 도전했다. KBS2 '남자의 자격'을 통해 그는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봉창'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2010년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적발됐다. 이듬해 방송에 복귀하고, 2013년 2월 4세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하며 재기했다. 하지만 그는 2015년 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징역 10개월 복역하고, 2016년 1월 출소했다.



한편, 김성민의 유작 '숲 속의 부부(전규환 감독)'는 오는 7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숲 속의 부부'는 세상 끝에 내몰려 스스로 붕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스로 만든 환상 속 살인마가 돼버린 한 남자의 살인 행각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작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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