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알쓸신잡] 당신은 책 10권 뺨치는 수다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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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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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이 시청자들을 수다의 늪으로 이끌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했지만, 책 10권 읽은 느낌을 줬다. 그야말로 신비롭고 특별한 예능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경주로 여행을 떠난 잡학박사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 5인방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잡학박사 5인방은 함께 경주로 향했다. 기차부터 해장국 식당, 경주 명소, 그리고 숙소에서도 잡학박사 5인방의 수다는 멈추지 않았다. 수다의 주제도 다양했다. 경주가 수학여행지인 이유와 실크로드는 물론 신라인의 뇌까지 이야기한 것.



웃음과 감탄 속에 의미 있는 수다도 오갔다. ‘젠트리피케이션’(갑작스러운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현상)이 대표적. 황리단길 땅값 상승을 말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유시민은 “인류 역사상 그런 걸 막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때 김영하는 “오늘이 6.10 항쟁 30주년이다. 30년 전 이런 날이 올 거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희망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유시민도 동의했다. 결국 잡학박사 5인방은 희망을 품으며 수다를 마무리 지었다.



이렇듯 경주로 시작된 수다는 끝없이 이어졌다. 걷잡을 수 없이 이리 저리 튀는 수다지만 그 몰입도는 최고였다.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그럴 터. 지식의 향연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잡학박사 5인방의 수다를 듣다보면 어느새 ‘알쓸신잡’에 푹 빠져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일까. ‘알쓸신잡’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경주 편 역시 평균시청률 6.6%, 최고시청률 8.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루할 틈이 없다. 매번 업그레이드되는 수다. 또 ‘알쓸신잡’을 보게 되는 이유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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