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김지원, 떴다 하면 인생캐 "유라헬→윤명주→최애라"

[★리포트] 김지원, 떴다 하면 인생캐 "유라헬→윤명주→최애라"

2017.06.23.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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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유라헬부터 여군 윤명주, 돌I 최애라까지. 배우 김지원이 인간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섭렵하고 있다. 맡았다 하면 인생캐로 만드는 능력. 김지원의 주특기다.



김지원은 2010년 CF로 데뷔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신선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지원. 그의 연기 활약은 2011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시작됐다. 부모님을 일찍 여읜 상처를 품고 있는 고교생 김지원 역으로 분한 김지원. 윤계상과 나이차이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형같은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췄으니, 업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하이킥' 한 편으로 라이징스타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후 '왓츠업', '아름다운 그대에게', '연애를 기대해', 영화 '무서운 이야기', '탈출'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한층 성장한 배우가 됐다.




그런 김지원이 스타작가 김은숙의 작품 '상속자들'에 합류했다. 재벌가의 상속자, 제국고의 패리스힐튼으로 불리는 유라헬 역을 맡은 김지원.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섰다. 도도함과 차가움으로 무장해 극중 차은상(박신혜)과 신경전을 펼친 유라헬 김지원. 김탄(이민호)의 마음은 차은상에게 뺏겼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또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김은숙 작가의 눈에도 훌륭한 원석으로 보인 걸까. 김지원은 '상속자들'에 이어 '태양의 후예'에도 합류를 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태후'에서 김지원은 데뷔 후 첫 단발에 도전한 만큼 그동안 맡았던 연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 윤명주를 연기하게 됐다. 띠동갑 나이차 진구와 러브라인은 물론, 중성적인 매력의 여군을 연기했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역할에 깊게 몰입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김지원.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 연예계에 김지원은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이 때문에 그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차기작 결정에 신중을 기했다. 1년 만에 선택한 작품은 KBS2 '쌈마이웨이'. '태후'처럼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섰다. 아나운서 지망생이지만 백화점 인포데스크 직원이 된, 꿈보다는 현실에 타협한 최애라 역을 맡은 김지원. 20대 청춘의 짠내나는 삶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랜 친구 고동만(박서준)과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하는 과정을 가슴 떨리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애정을 받고 있다.



'하이킥' 김지원부터 '상속자들' 유라헬, '태양의 후예' 윤명주, '쌈마이웨이' 최애라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도 그만의 색깔로 흡수하는 김지원. 그의 인생캐는 해가 거듭될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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