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12년 달린 '무도’, 시즌제 필요한 이유

[리폿@이슈] 12년 달린 '무도’, 시즌제 필요한 이유

2017.06.23.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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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뜬금포인걸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종영설이 불거졌다.



23일 한 매체는 ‘무한도전’이 연내 종영하며, 12년 방송의 종지부를 찍는다고 보도했다. 김태호 PD는 최근 사측에 ‘무한도전2’로 새로 꾸리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사측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것.



그러나 MBC 측은 즉각 반발했다.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시즌 2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뜬금없는 이 상황에, 그동안 언급됐던 시즌제 이야기가 새삼 떠오른다. 지난해 김태호 PD가 시즌제를 이야기했기 때문.



지난해 12월 김태호 PD는 자신의 SNS에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할증시간 끝날 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 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라는 글과 함께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은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에라 모르겠다’ ‘방송국 놈들아’ ‘우리도 살자’ ‘이러다 뭔 일 나겠다’ 등 해시태그를 걸으며 심경을 토로했다.



심지어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연말 진행된 한 강연에서도 시즌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2009년까지 ‘무한도전’이 토요일 저녁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웬만한 건 다 했다. TV 밖에서의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올 초에는 7주간의 휴식기를 갖기도 했던 상황. 일각에서는 이 휴식기가, 시즌제를 위한 초석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을 정도. 김태호 PD와 MBC는 적극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종영설, 그저 불가능하기만 한 걸까.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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