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홍상기 대표 "내가 거짓말쟁이? 송대관 하늘이 두렵지 않나"

[직격인터뷰] 홍상기 대표 "내가 거짓말쟁이? 송대관 하늘이 두렵지 않나"

2017.05.30.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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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 매니저이자 '송대관 욕설 논란'의 욕설 당사자로 알려진 홍상기 홍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송대관의 기자회견 반박 인터뷰에 "하늘이 무섭지 않나"라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자신했다.



홍상기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송대관 욕설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 양심의 증인으로 소속 가수 김연자를 세웠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4일 KBS1 '가요무대' 녹화 후. 송대관은 이날 홍상기 대표가 자신이 김연자의 인사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의했고,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홍상기 대표가 했다는 폭언과 욕설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그 일로 인해 무대 서기 어려울 정도로 심신이 약해졌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자신의 가족을 걸고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한 송대관을 믿고 후배 여가수의 남편에게 1억5000만 원을 빌려준 사실도 공개했다. 이 밖에 송대관 모친상과 둘째 아들의 결혼식에 사람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축하를 건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소식을 듣고서 송대관 측으로부터 화해를 원하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홍상기 대표는 "화해하고 끝내고 싶지만, 또 2~3달 지나서 휘말리면 어떻게 하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법으로 싸우겠다고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홍상기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송대관은 복수의 매체 인터뷰를 통해 "홍상기 대표는 거짓말쟁이다. 나는 남에게 1원 한 장도 빌려본 적 없다"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경우 가수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TV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거짓말쟁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내가 그럼 왜 모르는 생판 남한테 그런 돈을 빌려주나. 송대관을 믿고 빌려준 것이다. 녹취도 다 있다. 하늘이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다. 법으로 밝히고 말겠다"고 대응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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