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송대관, 언론 악용해 비도덕적 행동"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송대관, 언론 악용해 비도덕적 행동"

2017.05.30.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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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의 매니저이자 '송대관 욕설 논란' 욕설의 당사자로 알려진 매니저 홍상기 대표가 자신의 결백을 밝히며 "송대관이 왜 저렇게 아무 일도 아닌데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언론을 속이며 인터뷰를 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송대관 욕설 논란'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상기 대표는 증인인 소속 가수 김연자와 자리에 참석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4일 KBS1 '가요무대' 녹화 후 송대관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송대관의 주장. 송대관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가요무대' 직후 "내가 누군 줄 알고 XXX XX야, 노래를 못 하게 하겠다" "죽여버리겠다"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올까?"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이후 스트레스성 우울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홍상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관련 CCTV를 증거자료로 공개하며 "입증 자료가 사실이면 지금까지 잘못된 보도를 정정해 주고, 제가 거짓말을 하거나 송대관 씨 주장이 옳다면 저에게 어떤 비난과 벌을 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송대관은 언론과 접촉이 많은 공인임을 이용해 언론플레이를 했다. 후속보도를 통해 저를 끊임없이 파렴치한으로 몰아갔다"며 "그 순간 너무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송대관은 피해자로 두둔했고, 저는 조폭에 가까운 성격이상자로 치부했다. 나는 실랑이나 손 한 번 잡은 적도 없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송대관이 "도움을 요청할 때면 제가 깍듯이 대하고 못 도와주겠다고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돌변해 이빨을 부득부득 갈았다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도움을 줬다"며 송대관을 믿고 후배 여가수 남편에게 1억5000만 원을 빌려준 사실도 공개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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