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혼전임신 NO”…아빠 엄마의 거짓에 욕 먹는 탄생

[리폿@이슈] “혼전임신 NO”…아빠 엄마의 거짓에 욕 먹는 탄생

2017.05.22.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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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녀가 혼인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도 생겼다. 하지만 임신하지 않았다고, 아빠와 엄마는 섣부른 거짓말을 내뱉었다.



최근 딸을 품에 안은 문희준-소율 부부에 이어 22일 임신 소식을 알린 조우종-정다은 부부가 혼전 임신으로 때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미 웨딩마치까지 울렸지만, 이들의 ‘거짓말’이 문제가 됐다.



지난 3월 16일 결혼한 조우종-정다은이 임신 4개월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우종의 소속사 측은 “정다은이 임신 4개월 정도 됐다. 두 사람이 임신 소식에 행복해하고 있다”고 알렸다.



사실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이른바 ‘거짓 방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알리기 전까지 조우종이 방송을 통해 여러 여자 연예인들에게 마음을 드러냈다는 것. 때문에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비호감 이미지가 생겼다.



여기에 급작스러운 결혼 발표는 ‘혼전 임신’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결혼 전 이미 예비 부모였던 상태. 앞서 ‘떳떳하게 밝히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질타를 받고 있다.



앞서 문희준과 소율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해 급작스럽게 동시에 열애와결혼 계획을 발표했던 두 사람. 속도위반에 무게중심이 쏠렸지만, 당시 소율의 소속사 측은 이를 적극 부인했다. 문희준 소속사 측은 사생활 영역이라는 이유로 언급자체를 꺼렸다.



그리고 지난 2월, 문희준과 소율이 웨딩 마치를 울렸다. 그리고 5월 12일 딸을 품에 안았다.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부모가 된 것. 이에 ‘거짓말’논란에 휩싸였고, 문희준은 라디오를 통해 “혼전임신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의 거짓말이 어리석다는 걸 보여주는 커플도 있다.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 커플은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이미 임신했고, 혼인신고까지 마쳤다고 직접 밝혔다. 결혼식은 이동건의 드라마 촬영 후 올린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공개한 상황. 뜨거운 축하를 받는 건 당연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도 18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지난 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전 이미 아내의 임신을 알게 된 임창정은 이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 이미 세 아들의 아빠 임창정은 어린 아내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태아는 보통 임신 37주 이후 태어난다. 어차피 시간이 나면 모두 들통 날 수 밖에 없다. 출산은 마땅히 축복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부모의 뻔뻔한 거짓말로 아이는 탄생 전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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