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진우, 수십억원대 도박+피의자 바꿔치기 ‘실형’ 선고

가수 정진우, 수십억원대 도박+피의자 바꿔치기 ‘실형’ 선고

2017.05.14.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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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진우가 불법 도박과 피의자 바꿔치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14단독 허미숙 판사는 인터넷 불법 토토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하고 지인에게 대신 조사를 받아달라고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 범인 도피 교사 등)로 기소된 정진우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정진우의 부탁에 따라 경찰에 자신이 도박했다고 허위 자백을 한 혐의로 기소된 공범 권 모 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정진우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인터넷상 사설 불법 토토 사이트에서 약 1500여 차례, 총 34억 8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4년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자, 자신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권 모(48) 씨에게 대신 조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이른바 ‘피의자 바꿔치기’를 했다.



정진우는 그룹 엠투엠으로 데뷔했다. 이후인 2013년 엠투엠 멤버 정환과 함께 제이투엠을 결성하기도 했다. 당시 제이투엠은 KBS2 ‘불후의 명곡’ 최진희 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도 활약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KBS2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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