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윤식당’이 주는 대리만족

[TV줌인] ‘윤식당’이 주는 대리만족

2017.04.29. 오전 06: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TV줌인] ‘윤식당’이 주는 대리만족_이미지
AD

‘윤식당’이 주는 여유와 힐링. 우리가 이 식당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아닐까.



28일 tvN ‘윤식당’에선 4인의 스타들과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주변풍경 역시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윤식당’은 매일이 휴가라는 꿈이 이뤄진 곳이었다. 자전거를 타며 휴가 분위기를 만끽하는 행인들과 그들을 지켜보며 역시나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 손님들. 사랑한다는 표현에 거침이 없는 남녀의 대화는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하기에 충분했다.



직원들도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이 아닌 ‘점심’이 있는 하루. 윤여정이 남은 재료로 치킨을 튀겨내고, 피자까지 배달시키면 근사한 한 상이 차려졌다. 여기에 정유미가 챙겨온 와인도 더해졌다.



밥상의 화두는 역시나 윤여정 표 치킨에 대한 맛 소감이다. 정유미가 “맛있다”라며 은은한 미소를 지은 가운데 당사자인 윤여정 역시 “맥주랑 먹으면 괜찮을 듯”이라고 자평했다.



윤여정 표 치킨은 맥주를 즐기지 않는다는 신구까지도 ‘치맥’의 세계에 빠트릴 정도로 강력했다. 신구는 “오늘은 마시고 싶다. 맛있고 좋다”라며 치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밤이 되면 신구의 감성 또한 차올랐다. 신구는 “달이 커졌다. 처음 왔을 땐 손톱 만했는데 이젠 두꺼워졌다”라며 ‘윤식당’과 함께한 시간들에 대해 추억했다.



이렇듯 여유와 힐링의 ‘윤식당’이나 윤여정에게 부엌은 여전히 전쟁터였다. 이서진이 이미 치킨을 파는 레스토랑은 많다며 새 메뉴로 파전을 추천한 것이 발단이다. 구체적인 가격까지 정해지면 윤여정도 하릴 없이 새 메뉴 개발에 착수했다.



윤여정은 “욕심 부리지 말자고 하면서도 또 한다”라며 파전연습에 들어갔다. 윤여정이 부쳐낸 첫 파전은 가장자리가 살짝 탄 것으로 그녀는 “질척거린다. 내 마음에 안 드네”라며 불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시행착오 끝에 부쳐낸 파전은 윤여정의 마음에 쏙 드는 것이었다. 손님 반응도 뜨거웠다.



‘윤식당’은 힐링의 장소. ‘뭔가 재밌는 메뉴가 있을 것 같은 식당’ 외국인 손님의 평 대로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