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기무라 타쿠야, 필살의 영화 홍보…위기감 때문?

[룩@재팬] 기무라 타쿠야, 필살의 영화 홍보…위기감 때문?

2017.04.28.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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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 출신 기무라 타쿠야가 전례 없는 영화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는 27일 TV와 잡지 등에 연속 출연하며 기무라 타쿠야가 사상 최대의 영화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월 30일 교토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구마모토, 니가타, 삿포로, 나고야 등 총 10개 도시의 영화관을 방문하며 주연작 '무한의 주인'을 홍보하고 있다. 그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7300km.



이렇듯 열혈 홍보전을 펼치는 기무라에 대해 한 영화 관계자는 "이번 PR은 바로 기무라 타쿠야 본인의 위기감이 나타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배급사의 내부 리서치 결과, '무한의 주인'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는 게 그의 설명. 때문에 기무라 타쿠야가 열혈 홍보전을 펼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 SMAP 해체 당시 해체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무한의 주인'의 개봉 시기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 일간 겐다이는 오는 7월 인기 배우 오구리 슌 주연의 영화 '은혼'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대박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만화가 소라치 히데아키의 원작 '은혼'은 '소년 점프'에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는 만화로,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간 겐다이는 이미 SNS를 중심으로 팬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무한의 주인'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무한의 주인'과 '은혼' 모두 시대극으로, 흥행과 관객 동원 수의 비교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무한의 주인'이 기무라 타쿠야가 배우 인생을 걸고 도전한 영화인 만큼 필사적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매체의 의견이다.



한편 기무라 타쿠야가 속했던 일본 국민 그룹 SMAP은 지난해 12월 해체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영화 '무한의 주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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