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분장 개그, 재미도 없고 火만 돋웠다 [종합]

홍현희 분장 개그, 재미도 없고 火만 돋웠다 [종합]

2017.04.21.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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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현희의 분장 개그가 세계적인 망신을 당했다. 결국 SBS가 사과함으로써 논란은 마무리됐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19일 SBS ‘웃찾사’의 ‘개그우먼 홍현희’. 홍현희는 아프리카 흑인 추장으로 변장하고 나와서 춤을 췄다. 그러나 이 모습은 흑인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외국인인 방송인 샘 해밍턴은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창피하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현희의 개그는 해외에서도 비난을 받았다. ‘버즈피드’는 홍현희가 나온 방송분을 언급하며 “모든 인종을 불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파만파되자 SBS 측은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 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홍현희의 개그 클립은 삭제 조치됐다.



대결 방식으로 바뀐 ‘웃찾사’에서 홍현희는 웃기기 위해 흑인 분장을 했지만, 이 코너는 이날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화만 돋웠고, 홍현희 개그 인생에도 오점을 남기게 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SBS '웃찾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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