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상처" 故 최진실 딸 준희, '고등래퍼' 스윙스 가사에 불편 심경

"여전히 상처" 故 최진실 딸 준희, '고등래퍼' 스윙스 가사에 불편 심경

2017.03.29. 오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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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상처" 故 최진실 딸 준희, '고등래퍼' 스윙스 가사에 불편 심경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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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의 딸 준희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과거 논란이 된 스윙스의 가사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네티즌은 최진실과 오빠와 자신이 언급된 스윙스의 가사에 논란이 거세지자 관련 SNS에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항의했다.



이어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불편한 마음을 표출했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래퍼 비지니스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 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평소 저희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사과와 해명을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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