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정용화도, 역부족…中 영화 '3위→8위' 박스오피스 고전

[리폿@이슈] 정용화도, 역부족…中 영화 '3위→8위' 박스오피스 고전

2017.02.16. 오후 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리폿@이슈] 정용화도, 역부족…中 영화 '3위→8위' 박스오피스 고전_이미지
AD

정용화 주연의 중화권 영화 '결전식신'이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홍콩의 톱배우 사정봉, 중국 톱 여배우 탕옌, 그리고 한류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뭉쳤다. 요리를 주제로 한 요리 영화인 '결전식신'이 중국에서 개봉했다.



톱스타들이 모인 까닭에 현지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특히 많은 한류 드라마로 중화권 전역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정용화의 첫 중국 스크린 도전이어서 더욱 주목됐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성적은 비교적 초라했다. 중국 박스오피스(CBO)에 따르면 '결전식신'은 개봉 첫날 3위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오프닝 매출은 3229만 위안(약 53억 원)으로 같은 날 개봉해 일주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트리플 엑스 리턴즈' (1억 3892만 위안, 약 230억 원)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



3위라는 위치도 이틀을 못 갔다. 11일 4위로 내려앉았고, 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7위로 떨어졌다. 15일엔 한 단계 더 떨어져 8위에 겨우 머물렀다. 주말 새로운 작품이 개봉하면 이조차 지켜낼지 미지수다. 누적 매출은 1주일 만에 가까스로 1억 위안(약 165억 원)을 넘었다.



웨이보 팔로워 650만 보유, 가온 웨이보 차트 수십주 1위를 기록한 대표 한류돌 정용화의 첫 영화 도전은 초라하기만 하다. 국내에서 겪은 악재에 사드 배치 논의로 인한 중국내 한한령이 겹친 탓도 있겠지만, 중화권에서 정용화의 실질적인 영향력도 재고해봐야 할 문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결전식신' 스틸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