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이 기억하는 아버지…정직하고 떳떳했다

남궁민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김과장'(박재범 극본, 이재훈 최윤석 연출)에서는 군산의 삶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기 전 집을 들르는 성룡(남궁민)이 그려졌다.

성룡은 아버지의 흔적을 떠올렸다. 머물 곳 없이 떠돌이 삶을 살았다. 아버지에게 어린 성룡은 "언제까지 이렇게 다녀야 해요? 한곳에 계속 살면 안돼요?"라 묻는다.

아버지는 "정직하게 살고 싶은데, 회사의 다른 사람들은 그게 싫은가 봐. 아버지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거야"라고 답했다.

성룡은 또 궁금했다. 정직하게 살지 않으면 편하게 살 수 있지 않냐는 물음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몸은 편하겠지. 하지만 이 아버지는 평생 떳떳하지 못할 것 같아. 죽을 때까지"라고 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2 '김과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