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이민호, 살해 황신혜 복수..이희준 배신 안했다[종합]

'푸른바다' 이민호, 살해 황신혜 복수..이희준 배신 안했다[종합]

2017.01.18.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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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황신혜를 향한 통쾌한 복수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부친 죽음을 파헤치는 심청(전지현 분)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재는 아버지 허회장(최정우 분)을 계모 강서희의 손에 잃고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 모유란(나영희)과 생이별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아버지를 평생 동안 속이며 생명의 불씨를 앗아간 소름 끼치는 악행을 저지른 이가 강서희(황신혜 분) 였다는 것.



준재는 자신이 부친의 전화를 받지 않아 죽음을 막지 못했다며 오열했다. 준재는 심청(전지현 분)에게 "좋은 기억은 좋아서 아프고 어떤 기억은 나빠서 아프다. 아버지에 대한 모든 기억이 아프다"라며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오열했다. 심청은 "네 잘못 아니다. 너가 미워했어도 사랑한 아버지니까 기억은 못 지워준다. 너 때문에 아버지 죽은 것 아니다"라고 달랬다.



준재는 힘겹게 부검을 결정했다. 정확한 사인과 각막 손상 이유를 밝히고자 했던 것. 강서희는 "아버지를 두 번 죽이겠다는 거냐. 도대체 뭐를 찾으려고 아버지를 괴롭게 하냐. 아버지가 그렇게 널 보고 싶어해도 집에 한 번 안 찾아오더니 이러는 이유가 뭐냐. 돈 때문이면 너 다 주겠다"라며 거짓 눈물 흘렸다.



서희에게 준재는 "당신이 아버지를 죽인 증거를 찾겠다. 완벽한 연기다. 더는 안 통한다"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서희는 경찰에게 "돈 때문이다. 평생 아버지를 안 보러 왔다가 유산 때문에 저러는 것"이라고 준재에 대해 모함했다.



서희는 모유란(나영희 분)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아들이나 어미나 똑같다. 얼굴 한 번 안 보이다 뭐 주워먹을 것 없나 찾아왔냐"라며 뺨을 내리치려했고, 유란은 그런 서희의 뺨을 강하게 때렸다. 때마침 심청은 서희를 벽으로 밀치며 그의 과거를 엿봤다. 심청이 엿본 과거에는 서희가 허회장에게 독극물을 약이라 속여 죽인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 마대영(성동일 분)도 연루돼 있었다. 심청은 서희에게 "당신이 욕심낸 그 모든 것 기억해야 당신이 그것을 얻지 못했을 때 더 고통스러울 것 같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심청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준재에게 "내가 지켜주겠다. 웃게 해주겠다"라고 위로했다. 준재는 "남자가 하는 말, 내가 해야 할 말을 다 하고 있다"라며 심청의 손을 꼭 붙들었다.



결국 준재는 서희와 조남두(이희준 분) 일당에 의해 납치됐다. 남두는 준재에게 "배신은 너가 했다. 나도 먹고 살아야 한다. 미안하게 됐다"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이건 네 유서다. 내일 네 방에서 발견될 것"이라며 준재를 죽일 약물을 꺼냈다.



서희는 준재에게 자신이 오랫동안 허회장을 죽이기 위해 약물을 투여했다고 털어놨다. 준재는 이를 녹음했고 몰래 잠복했던 경찰은 서희를 긴급 체포했다. 알고 보니 남두 역시 준재를 돕기 위해 스파이 역할을 했던 것.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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