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지창욱 끌고 심은경X안재홍 밀고 '新 액션' [종합]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이 조합 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영화 '조작된 도시'가 온다.

17일 네이버 V 앱에서는 영화 '조작된 도시' 무비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광현 감독과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함께했다.

이날 지창욱은 스크린 데뷔에 대해 "영화로는 첫 인사를 드린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요즘 하는 스케줄 전체가 새롭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한창 인터뷰를 많이 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며 촬영했을 땐 어땠을까 되새김 질을 많이 하고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도 있고 대부분 힘든 기억만 있는 것 같다"면서 "더운 날씨에도 고생하면서 찍었던 영화다. 조금 더 기대가 된다. 긴장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 봉블리를 벗고 데몰루션 역을 맡았다. 그는 "역할에 몰입해서 찍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폭파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이번 연기에서는 지창욱의 액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 그는 카 스턴트들도 놀랄만한 운전 실력을 자랑했다고. 평소 오토바이를 즐겨 탄다는 그는 앞으로 '트리플 엑스' 같은 영화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조만간 군대를 간다"고 능청스럽게 넘기기도 했다.

박광현 감독은 지창욱에 대해 "심은경, 안재홍은 기존에 팬이었다. 지창욱은 뜻밖의 발견"이라며 "습관적으로 영화계에서만 배우를 찾았다. 그런데 고개를 돌리니 눈빛이 좋은 남자가 있더라. 결합 시켜 놓으니 너무 근사하다"고 그를 향한 칭찬을 쏟아냈다.

지창욱은 액션 연기에 대해 힘겨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날씨도 덥고 많이 맞았다.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연기한 심은경은 지창욱을 향해 "이렇게 뛰어나시다니 깜짝 놀랐다"고 칭찬을 했다. 박광현 감독 역시 "최고였다. (다른 배우) 누굴 비교하겠느냐"고 그에 대한 감탄을 늘어놨다.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출연한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영화다. 2월 개봉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V 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