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정준영의 10분 등장, 현명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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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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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멤버 리멤버' 막내 정준영이 돌아온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일. 그렇다고 해서 한순간에 모든 것이 이뤄지진 않았다.



지난해 9월 KBS2 '1박 2일'을 하차한 정준영이 꼬박 4개월 만에 등장했다. 일찌감치 그의 컴백이 예고된만큼 지난 15일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다른 컴백이 그려졌다. 그와 멤버들의 감격적인 재회가 짐작됐지만, 이런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정준영은 홀로 지리산 등반의 복귀 미션을 수행해야한 것.



정준영은 복귀를 알 지 못하는 멤버들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야만 촬영에 합류할 수 있었다. 자신이 뽑은 숫자만큼 이름이 불려야 지리산 등반을 멈출 수 있었다.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걸까. 정준영은 적지 않은 숫자 30을 뽑았고, 그동안 막내 정준영을 그리워하던 형들은 이날 촬영에서 만큼은 유독 그를 외면했다.



형들은 복불복 게임에 열중했고 정준영은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해야만 했다. 결국 그는 "몰래카메라 찍는 것 아니냐"고 의심을 했을 정도. 마침내 정준영은 산 정상에 도착했고 "이제 돌아왔으니 올해는 더 재밌게, 건강히, 다 같이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비장한 마음을 전했다.



막내 정준영의 복귀. 역시 '1박 2일'다웠다. 그의 합류는 운명에 맡겨졌고, 그는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등산을 하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복귀 방송이라고 해서 그의 중심으로 방송이 돌아가지도 않았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논란에 휩싸였던만큼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덜기 위해 조금씩, 천천히, 한발자국씩 다가왔다.



이 때문에 그의 컴백을 향한 반가움의 목소리가 쏟아진 상황. 조심스런 신고식, 그리고 더욱 세차게 활약할 정준영. 그의 컴백 방송이 방송가 좋은 선례로 남을 듯 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1박 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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