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영한 비망록이 폭로한 김기춘 공직 50년의 민낯

故김영한 비망록이 폭로한 김기춘 공직 50년의 민낯

2017.01.14.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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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김영한의 비망록이, 김기춘 공직 40년의 민낯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직 50년 삶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김기춘이 중앙정보부에 근무하던 때에 간첩 조작 사건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 혹은 그 지인을 만났다. 주로 재일동포 2세, 3세들이었다. 한국 물정에 서툴던 사람들이었다.



전문가들은 김기춘과 당시 정권이 간첩이 들실 거리는 한국을 만들어, 그 속에서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고 했다고 비난했다.



제작진은 “간첩이 없으면 만들어 냈던 시대, 유신시대의 민낯이었다. 독재정권 타도를 잠재우던 약이 간첩이었다”고 정리했다.



2005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기춘은 “죄책감이 들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기춘은 “내가 거기(중앙정보부)에서 제일 일성이 간첩은 머리, 두뇌로 잡는 것이지 몽둥이로 잡는 것이 아니다 (였다)”며 본인의 청렴함을 강조했다.



한편 故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는 유신정권을 방불케 하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사항이 낱낱이 적혀 있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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