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라디오스타'의 귀환…박중훈, 17년 만의 DJ 컴백 [종합]

진짜 '라디오스타'의 귀환…박중훈, 17년 만의 DJ 컴백 [종합]

2017.01.09.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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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라디오스타'를 현실로 만들었다. 17년 만에 DJ석에 앉은 박중훈. 음악으로 대동단결된 2시간이었다.



9일 방송된 KBS 2Radio '박중훈의 라디오스타'에서는 DJ 박중훈의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박중훈은 "내가 정말 이 라디오부스 안에 앉게 됐다. 청취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이 이뤄졌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박중훈의 DJ 신고식. 동료 배우들의 축하 전화도 이어졌다. 박중훈은 "엄정화와는 두 번 호흡을 맞췄다. 한번은 연인, 한번은 부부였다"고 말하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가수로서 컴백한 엄정화에 대해 "다리 근육이 멋있더라"고 말했고 엄정화는 "자신이 없었으면 긴 스커트나 가리는 것으로 했을텐데 아직은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그런 엄정화에게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든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전화를 건 것은 황정민. 두 사람은 편하게 반말을 하며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황정민은 "프로그램 이름이 멋있다"고 칭찬했고 박중훈은 "'라디오배테랑'으로 하려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민은 "라디오아수라'로 하지 그랬느냐"고 받아쳤다.



27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박중훈은 "복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랜만에 왔다"고 쑥스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도 잠시, 청취자들의 문자를 읽으며 이들과 소통했다. 특히 추억의 곡들을 연이어 선곡하며 음악과 함께한 시간들을 보냈다. 추억 그리고 음악이 빛난 120분이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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