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도깨비] ‘약속 지킨’ 김은숙 작가, ‘뒷심부족 꼬리표’ 100% 지웠다

[리폿@도깨비] ‘약속 지킨’ 김은숙 작가, ‘뒷심부족 꼬리표’ 100% 지웠다

2017.01.07.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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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만을 위한 드라마는 아니었다. tvN 화제작 ‘도깨비’ 이야기다.



김은숙 작가가 ‘뒷심 부족 꼬리표’를 완전히 지울 것으로 보인다. ‘도깨비’는 그만큼 예측 불가능한,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도깨비’ 시작 전, 김 작가는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대사발’이라는 지적을 항상 받는다”며 “‘도깨비’는 서사를 잘 짜겠다. 마지막까지 힘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작가는 ‘파리의 연인’부터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까지 수많은 히트작을 써냈다. 최근작인 ‘태양의 후예’의 경우, 높은 시청률과 별개로 뒷심 부족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도깨비’는 주인공 공유를 넘어, 김 작가의 인생작(作)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현재 11회까지 방송됐으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전날(7일) 방송에서는 ‘간신’의 정체가 밝혀졌다.



‘간신’은 극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도깨비(김신)와 왕(이동욱)의 사이를 이간질한 인물. 모든 비극의 시작점에 놓여 있다. 시청자들은 간신을 두고 은탁(김고은), 혹은 은탁 아버지 정도로 예상해왔다.



반전이었다. 간신은 죽은 상태로 구천을 떠돌고 있었다. 저승사자(이동욱)를 무서워하지 않는 유일한 망자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저승사자는 과거 그가 모시던 허수아비 왕이었다.



간신은 현생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덕화(육성재)는 그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 덕화 역시 월화노인 혹은 신으로 시청자는 추측하고 있다.



지루할 틈 없이, 나노 단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도깨비’. 이제 총 5회 분만이 남아 있다. 어제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 17.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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