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아바] 이선균은 역시 이선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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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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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부터 눈물까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꽃 피운 이선균의 연기. 역시 이름값을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결국 불륜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한 도현우(이선균), 정수연(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행복한 일상을 꿈꾸며 노력했지만, 결국 불륜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두 사람. 하지만 이혼은 생각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절차는 물론, 서로에 대한 기억들이 불현듯 떠올라 도현우를 괴롭혔다. 아내 정수연과의 추억이 깃든 살림살이.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도현우의 숨은 막혀왔다. 애써 잊어보려 홀로 파티를 열었지만, 또 다시 정수연에 대한 기억 때문에 눈물을 쏟은 도현우. 그의 눈물이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물들였다.



가장 현실적인 이혼의 모습을 담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혼을 겪은 남녀의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 된 만큼 배우들의 호연 또한 빛나고 있다.



첫 회부터 지질미로 극을 수놓은 이선균. 시간이 흐를수록 아내 정수연의 외도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편의 심리를 잘 전달했고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 회에는 어쩔 수 없이 이혼을 선택하지만, 말 못할 후유증을 앓는 남편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우리 선희', '성난 변호사'까지 다수 작품을 통해 매번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준 이선균.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역시 그의 연기력이 화려하게 빛났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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