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의혹' 조영남 "나는 죄가 없다…복귀 생각도 無"

'대작 의혹' 조영남 "나는 죄가 없다…복귀 생각도 無"

2016.11.21.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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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복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18단독으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과 그의 매니저 장 모 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공판 후, 조영남은 최근 복귀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해 "늙은 나이에 무슨 복귀냐"면서 "불러주면 생각해보겠지만, 지금까지는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 조영남. 그는 "나는 죄가 없다. 미술계에서는 조수를 쓰는 게 관행이다. 그걸 왜 문제로 삼는지 모르겠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재판에서도 조영남은 대작을 했다고 주장하는 송 씨에 대해 그는 조수라면서 "팝아트에서는 콜라주라고 한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61)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도 속초의 무명 화가 송 모 씨가 그려서 조 씨에게 넘긴 그림은 200여 점. 이 가운데 30여 점이 수백~수천에 팔려, 전체 판매 금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송 씨의 그림이고, 다른 화가의 작품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 14일 조영남과 매니저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지난 달 10일 첫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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