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조용히, 꾸준히"…송중기, 날개 없는 기부 천사

[리폿@스타] "조용히, 꾸준히"…송중기, 날개 없는 기부 천사

2016.10.25.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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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생긴, 이렇게 훈훈한 기부 천사가 또 있을까. 송중기가 '기부 천사'에 등극했다.



송중기의 기부 소식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좋은 일은 널리널리 알려져야 하지만, 정작 송중기는 조용히 하고 싶었다고. 세간에 알려진 기부 소식에 송중기는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시절부터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는데, 그 뜻이 자칫 변질될 수 있기 때문.



25일(오늘) 송중기가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를 한 사실이 보도됐다. 지난 8월, 9월 기부금만 해도 9500만 원에 달한다. 이 소식이 새삼스러운 이유는 송중기의 기부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닌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왔기 때문.



당시 송중기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노랑 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재단과 인연을 맺고 남몰래 기부를 해왔다. 이 소식 또한 지난 3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이밖에도 송중기의 기부 미담은 일일이 말하기 입 아플 정도. 송중기는 군 복무 중에도 네팔 지진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을 담아 1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가진 국내 팬미팅 수익도 모두 기부했고, 중화권 팬미팅 투어 수익 일부는 중국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중국판 '런닝맨'인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4'의 출연료 역시 모두 기부했다.



지난 20일에는 송중기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2000만원을 전했다. 나눔의 집 측은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인권센터'(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 계좌에 '송중기' 이름으로 2천만원이 입금됐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소속사에도 기부 사실을 밝히지 않았을 정도로 조용히 하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영화 '군함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 더욱 뜻깊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촬영을 하면서 송중기는 얼마나 많은 걸 느꼈을까. 그의 마음이 참 따뜻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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