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베 지온, 교육자의 탈을 쓴 도굴꾼

가루베 지온, 교육자의 탈을 쓴 도굴꾼

2016.10.23.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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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베 지온, 교육자를 탈을 쓴 도굴꾼이다.



23일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가루베 지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는 백제를 사랑한 교육자. 공주에서 교편을 잡으며 제자들에게 백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루베 지온은 백제의 고분을 발견했다. 그 고분은 바로 송산리 6호분.



이후 조선총독부는 이 사실을 알고 고분 속 유물을 발굴하려 했다. 하지만 고분 속 유물은 이미 사라진 상태.



조선총독부는 도굴꾼을 찾아냈고, 그가 가루베 지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가루베 지온은 논산으로 전근을 가게 됐다.



가루베 지온이 송산리 6호분 유물을 팔아치운 것만 해도 20만원. 현재 화폐 가치로 50억원에 달한다고. 심지어 가루베 지온은 논산으로 전근을 간 후에도 도굴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루베는 한국 측의 유물 반환 요청에도 불구하고 1970년 유물을 반환하지 않고 사망했다. 그의 자손들 역시 2006년까지 총 4점 만 반환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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