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슬램덩크' 영화찍고 집짓고…한다면 하는 언니쓰

[TV줌인] '슬램덩크' 영화찍고 집짓고…한다면 하는 언니쓰

2016.10.22. 오전 07: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TV줌인] '슬램덩크' 영화찍고 집짓고…한다면 하는 언니쓰_이미지
AD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 언니쓰의 열정이 이번에도 응원하고 싶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홍진경 쇼-SF 페이크 다큐'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라미란의 꿈도 한 발자국을 성큼 뗐다.



21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라미란을 위한 맞춤형 꿈인 '자립 식당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언니들의 모습과, 다큐 촬영에 열정을 바치는 장진 감독과 언니들의 노력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라미란의 신혼집 근처 상가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곰팡이도 곳곳에 피어 흉물스럽게 변한 이곳은 라미란의 꿈을 이룰 장소였다. 라미란은 '슬램덩크' 첫 방송 전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집을 짓고 싶은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이 공간을 재탄생 시켜라"라는 미션을 줬고, 막연하기만 한 집 짓기에 언니들은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다문화 가정의 생계를 위한 자립 식당을 리뉴얼하라는 구체적인 설명에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전에도 그랬듯이 도움의 손길은 이번에도 따라왔다. 좋은 일을 위해 재능 기부자로 나선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등장한 것. 언니들은 도면 설계를 직접 하면서 이 공간에 대해 설레는 꿈을 품기 시작했다. 라미란의 꿈이 언니들과 만나 모두의 꿈이 됐다.



페이크 다큐는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장진 감독의 디렉팅을 받으며 언니들은 연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제법 좋은 작품이 나올 거란 기대감도 생겼다. 펀드매니저 역할을 급하게 구해야 한다는 장진 감독의 말에 손발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꿈 주인공 홍진경의 열의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끊임없이 물으며 장진 감독을 괴롭혔고, 씨엔블루 강민혁을 섭외하기 위해 '뮤직뱅크' 대기실을 무작정 찾아갔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홍진경에게는 직진만 있었다. 언니들도 자매와 같은 홍진경의 꿈을 위해 섭외에 적극적이었다.



'슬램덩크'는 대형버스 운전면허증을 따겠다고 한 김숙의 첫 번째 꿈을 이룬 이래, 점점 커지는 꿈에 도전하고 그 꿈을 이루며 희열을 만끽하는 중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꿈들도 어렵게만 보이지만, '한다면 한다'의 자세인 언니들의 모습, 그것만으로도 아름답게 느껴질 전망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