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미우새’ 아들의 봄을 기다리는 엄마들

[TV줌인] ‘미우새’ 아들의 봄을 기다리는 엄마들

2016.10.22.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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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새끼’ 4인방의 결혼서열이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엄마들이 일희일비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선 김건모 허지웅 토니안 박수홍의 어머니가 출연해 아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이날 신동엽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미우새’ 아들들의 결혼서열을 입에 올렸다. 신동엽이 물은 건 “솔직히 1등이 누구일 거 같나?”라는 것.



엄마들이 눈치 싸움에 나선 가운데 토니안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유가 남달랐다. 토니안이 다소 더럽기 때문이다. 그녀는 “누가 옆에 있어야 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아들을 어필하고 나섰다. 그녀는 “우리 아들은 내게 잘한다. 효자가 아내한테도 잘하는 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장훈이 “요즘 여성들이 기피하는 남편감 1위가 효자다”라고 지적하자 그녀는 “그건 잘못 생각한 거다”라 일축했다. 김건모의 어머니 역시 “부모에게 못하는 남자가 어떻게 아내에게 잘하겠나?”라며 힘을 보탰다.



이어 김건모의 어머니는 아들이 마마보이란 오해에 대해 “방송으로 보지 않았다. 그냥 두면 거지 깡통 찬다. 그래서 내가 나서는 거다”라며 일축했다.



이에 허지웅의 어머니는 “우리 애는 마마보이가 아니다”라며 조심히 나섰다. 그녀는 “아들이 반 지하에 살던 시절, 돈도 없고 힘드니까 추운 겨울에도 보일러를 안 틀고 있더라. 내가 갈 때도 그랬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오니까 보일러를 올리더라. 그때 생각했다. 아들은 다 소용없구나”란 속상한 비화를 전했다.



아들의 결혼서열 순위가 공개된 순간, 엄마들이 울고 웃었다. 1위는 바로 박수홍이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너무 기쁘다. 사람들이 알아주니까 얼마나 좋나”라며 웃었다. 반대로 63세에 결혼할 거 같다는 네티즌들의 짓궂은 의견엔 “그건 안 돼!”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렇다면 결혼서열 최하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신동엽의 입에서 김건모가 호명된 순간, 김건모의 어머니는 경악했다. 그러나 그녀는 “건모는 잘하면 내년쯤에 갈 거 같다. 이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는 거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봄을 찾아 나선 아들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종민을 통해 한효주와 인사를 나누는 김건모와,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 허지웅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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