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진사] 이시영,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명품 에이스

[리폿@진사] 이시영,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명품 에이스

2016.10.17.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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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은 배우다. 하지만 ‘진짜사나이’에서 이시영은 부정할 수 없는 해군 에이스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 마지막 회에서는 이시영 박찬호 이태성 김정태 서인영 솔비 줄리안 등이 문무대왕함 생활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영 등은 문무대왕함에 올라 본격적인 해군 부사관 생활을 이어나갔다. 먹방도 여전했다. 틈틈이 간식을 먹거나 동료들의 식판까지 탐냈던 것. 게다가 뱃살까지 공개하며 털털함의 끝을 보여줬다. 함상 족구도 만족해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땀이 흥건해질 때까지 집중하며 마지막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다.



입항 작업을 마친 이시영은 “적응할만할 때 떠나니까 아쉽다. ‘(병기사가)여군들은 잘 하지 않는 보직이다. 못하는 사람도 많다’라고 마지막에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감동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이시영은 박찬호를 앞지르는 놀라운 체력을 뽐내며 남자들도 버거워하는 훈련을 거뜬히 해냈다. 무거운 모의탄도 번쩍 들어 올리며 여군 에이스 면모를 드러냈다. 긍정적인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동료가 힘들어하는 업무까지 도와주는 등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항상 동료들을 우선으로 챙기고 끈끈한 전우애도 돋보였다. 이는 이시영을 향한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가 됐다.



이시영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진짜사나이’ 새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에 ‘진짜사나이’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17일 TV리포트에 “힘들고 덥고 마음처럼 안 되는 일도 많았지만, 이상할 만큼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는 게 아쉬웠다”며 “우리 군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군 생활을 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었다. 많을 걸 보고 느끼고 배웠다. 아직도 군가가 입에 맴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그동안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조만간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제 이시영은 ‘진짜사나이’에 없다. 하지만 이시영이 남긴 활약과 역사는 계속해서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진짜사나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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