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상우 "아들, 3살 때 장애 판정 충격…6개월 폐인생활"

'사람이좋다' 이상우 "아들, 3살 때 장애 판정 충격…6개월 폐인생활"

2016.10.09. 오전 08: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사람이좋다' 이상우 "아들, 3살 때 장애 판정 충격…6개월 폐인생활"_이미지
AD

이상우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상우와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우와 아내는 첫째 아들 승훈 씨를 기숙사에 데려다줬다. 승훈 씨는 발달장애를 갖고 있지만, 대학에서 트럼펫을 전공하고 있다.



이상우는 "어느덧 대학 3년이다"면서 "처음에 1학년 들어갔을 때 학교에서 계속 웃고 다닌 것 알아?"라고 말했다. 아내 역시 "정말 좋았지. 걔를 기숙사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꿈도 못 꿨지"라고 덧붙였다.



이상우는 승훈 씨의 장애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승훈 씨가 세 살이 되던 해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상우는 "감당이 안 됐다. 나는 처음부터 6개월은 거의 폐인이 됐고, 눈물이 멈추지 않고, 술을 마셨다. 아내는 반대로 아픈 애가 나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오히려 5년 6년 지나니까 더 힘들어했다. 10년이 가고 20년이 가고 30년이 갈 수도 있는 거구나 그때 느꼈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