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선생님' 뼈아픈 현대史+잊힌 스승의 은혜, 다 담았다[종합]

'빨간 선생님' 뼈아픈 현대史+잊힌 스승의 은혜, 다 담았다[종합]

2016.09.26.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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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빨간 선생님'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했다.



2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빨간 선생님'에서 김태남(이동휘)은 장순덕(정소민)의 대신 안기부에 자수했다.



이날 김태남은 그 대가로 한쪽 다리를 평생 저는 부상을 입었고 학교도 그만 두게 됐다. 속사정을 모르는 학생들은 ‘변태남이 그만 둔다’는 사실에 환호성을 질렀다. 장순덕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뒤늦게 장순덕은 김태남이 자신의 수호천사임을 알게 됐다. 김태남이 차마 전하지 못한 편지 덕분이었다. 편지에는 “언젠가 네가 어른이 되고 세상이 지금보다 살기 좋아졌을 때, 글은 그때 써도 늦지 않다. 순덕아, 너는 내게 사랑이란 걸 알려준 선생님이다. 참말로 고맙다”라고 적혀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장순덕은 김태남을 찾아왔다. 장순덕은 “얼마나 찾아 다녔는지 압니까. 선생님. 너무 늦게 불러 드려서 죄송합니다. 선생님”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태남은 한참 머뭇거리더니 빙그레 웃어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드라마 스페셜-빨간 선생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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