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현장] 정준영 "몰카 NO, 강제성 NO…前 여친 고소 취하 탄원서 제출"

[리폿@현장] 정준영 "몰카 NO, 강제성 NO…前 여친 고소 취하 탄원서 제출"

2016.09.25.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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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 관련 스캔들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공식석상에서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정준영은 25일 서울 노보텔엠버서더호텔 강남지점에서 성스캔들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미숙한 처신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건의 불씨를 지핀 '몰래카메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찍었던 짧은 영상으로, 삭제한 상태다. 몰래카메라는 아니었다"면서 "제가 바쁜 스케줄로 소홀해지자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여성 분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이어 "이후 저는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촬영 사실을 인정했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여성분도 당시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지거나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게 아니라는 걸 밝혔다. 경찰 측도 조사로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여성분이 고소를 빠르게 취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정준영은 "이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면서 "나만 떳떳하면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섣불리 생각한 점이 너무 큰 잘못이었다"고 반성했다.



앞서 지난 23일 정준영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이미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는데 무혐의 처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튿날 정준영이 고소인인 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촬영은 인정했지만, 동의를 받은 것으로 착각해 일어난 일이었고 동영상은 성관계 직후 바로 지웠다고 진술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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