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현장] 엄태웅, #업소출입 #성관계 #무혐의 풀어야 할 숙제 [종합]

[리폿@현장] 엄태웅, #업소출입 #성관계 #무혐의 풀어야 할 숙제 [종합]

2016.09.01.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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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1일) 경찰에 출석했다.



엄태웅은 이날 오후 1시 53분께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보여주듯 수척한 얼굴로 등장했다.



이날 엄태웅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느냐'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 출입한 게 사실이냐'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느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고 일관된 답변을 했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고소인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고소인 A씨가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것.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엄태웅이 해당 마사지 업소를 방문했는지, A씨와 엄태웅의 성관계가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성관계를 했다면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엄태웅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달 26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고소인 A씨가 지난달 12일 상습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인 사실이 알려져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천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해 사기죄를 인정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A씨가 6개월이 지난 후에야 고소장을 낸 점 , A씨의 범죄 전력 등을 감안해 A씨의 무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이다.



엄태웅의 주장대로 무혐의 처분을 받는다 해도 이미 그의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황. 최근 남자 연예인들의 성폭행 관련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엄태웅은 2013년 발레리나 윤혜진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뒀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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