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형님"…故구봉서 송해 배웅 속 세상과 영원한 이별[종합]

"아, 형님"…故구봉서 송해 배웅 속 세상과 영원한 이별[종합]

2016.08.29.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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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봉서가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향년 90세.



구봉서의 발인식은 29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은 고인의 유족 및 송해, 배일집, 엄용수, 김미와, 김학래, 이홍렬 등 후배 개그맨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인식에 앞서 진행된 추도식에서 후배 개그맨들은 고 구봉서의 생전 활동을 떠올리며 "형님"이라고 목놓아 불렀다. 유족과 후배 개그맨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1926년 평양 출신으로 1945년 희극배우로 시작, 4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코미디언'으로 사랑아온 코미디계의 대부다. 특히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서영춘, 배삼룡과 함께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 공원에 안치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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